감마누, 공모가 1만1000원 확정…내달 14일 상장

입력 2014-07-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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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감마누)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 기업인 감마누는 지난 28일과 2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감마누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은 연기금·자산운용사·증권사 등 총 623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 608.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공모가는 1만1000원으로 결정됐고, 총 공모금액은 약 40억원이 될 예정이다.

감마누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내달 4일과 5일 양일 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7만20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초 공모가는 1만~1만1500원이었으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99%가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투자자의 이익을 제고하겠다는 대표이사의 뜻에 따라 공모가를 밴드 이상으로 높이지 않고 밴드 평균에 가까운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상기 감마누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해외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만큼 책임감을 갖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투자해주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마누는 지난 1997년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의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인빌딩 안테나 등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동통신 시장의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해온 가운데 SKT·KT·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및 일본 NTT도코모·미국 버라이즌(Verizon) 등의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에 이동통신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에서 추진하는 동반성장 확산 프로그램에도 참여,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간 동반성장 사례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크게 늘고 있고, 본격적인 4G LTE 시대가 개막하면서 기지국 안테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LTE 장비의 수요가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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