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한화에 대해 인천공장부지 개발 등 3가지 모멘텀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4만4100원을 유지했다.
송준덕·양정동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초 고점(3만6500원, 1월 3일)대비 27% 하락한 상태이나 인천공장 부지 개발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점, 대한생명 관련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는 점,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인천 에코메트로 프로젝트'의 경우 72만평 부지에 총 1만2066가구가 들어서는 초대형 사업으로 10월말 1차적으로 3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분양 발표로 토지매각 이익 1300억원(3분기) 및 분양이익(4분기), 개발사업 관련 불확실성 제거, 평당 분양가가 800만원 웃돌 경우 추가적 개발이익이 기대되는 등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한생명 관련 국재 중재가 내년 1월이면 알 수 있을 전망이며, 승소할 경우 대한생명 콜옵션 행사로 향후 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제조회사가 금융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는 규정으로 금융계열사는 계열분리될 것으로 보이며, LG-GS그룹 계열분리처럼 큰 자본 차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화학 등 고유사업 부문 실적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인천공장 부지 개발 사업 및 성공적 콜옵션 행사 기대감, 하반기 실적 개선 등으로 주가의 증가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