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닷새째 오름세로 마감하며 이번주 내내 상승하는 파워를 보였다.
이번 한주간 경기둔화에 따른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반영되며 다우지수는 2.6%, 나스닥은 5.2% 크게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46.51포인트(0.41%) 오른 1만1381.4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34포인트(0.29%) 오른 2163.9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02.30으로 4.82포인트(0.37%)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인 78.7로 지난달(84.7)보다 낮아졌고, 시장예상치인 83.6도 밑돌았다.
이에 따라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한 때 미국시장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 자사주 매입 확대 등에 힘입어 상승반전했다.
국제유가는 나흘간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이란 핵 리스크 부각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04달러(1.48%) 오른 71.1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6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4.4% 급등했고, 말보로 제조업체인 알트리아도 4.0% 올랐다.
반면 델은 노트북 리콜, 실적 부진 등으로 2.8% 떨어졌고 갭 역시 2분기 실적 부진에 3.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