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사진=뉴시스)
한국 여자축구 간판 공격수 박은선(28·서울시청)이 러시아 여자축구리그 WFK 로시얀카로의 이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인 이적 조건에는 합의가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에만 합의가 이루어진 뒤 메니컬체크를 마치면 이적이 확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선은 로시얀카와의 협상을 위해 지난 26일 러시아 현지로 출국한 상황이다.
로시얀카는 지난 1990년 3월 1일 창단한 팀으로 50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시얀카 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연고지는 크로스노아르메이스크다. 2005년, 2006년, 2010년 그리고 2011-12 시즌 등 총 네 차례 우승을 차한 팀으로 컵 대회에서도 2005, 2006, 2008, 2009, 2010년 등 총 5번 우승을 차지했다.
박은선이 로시얀카로의 이적에 성공할 경우 박은선은 지소연에 이어 한국 여자 축구선수로서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 진출을 이루게 된다.
한편 박은선을 응원하는 축구팬들은 "박은선, 유럽 진출 꼭 성공하길" "박은선, 유럽에서도 득점왕 꼭 할 수 있기를 응원함" "박은선, 국내에서의 안 좋은 일은 모두 잊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람"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