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0일 강원랜드에 대해 증설물량 운영인력 확보와 함께 중국인 입국객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41%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일반테이블 증설물량 운영인력 확보로 증설효과 강화가 기대된다”며 “빠르면 올해말 내년초 정도 일반테이블 증설물량 100% 가동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일반테이블 증설물량 가운데 현재 68대 중 주중 35대, 주말 45대 가동되고 있다”며 “인턴 채용 후 딜링 등 교육 후 계약직 전환 등의 방식으로 증설물량 운영인력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양공항 중국인 입국객 증가로 인한 수혜도 예상된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정부의 한중 부정기편 항공기 취항횟수 제한조치, 올해 한국 정부의 중국인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 대상 공항 확대로 양양공항 입국 후 제주도로 환승하는 중국인 입국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은 양양공항 중국인 입국객수 증가가 강원랜드의 카지노매출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지만 겨울 스키시즌 스키와 연동한 카지노 고객 확보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배당모멘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연말배당은 올해 예상 순이익 3949억원 대비 배당성향 50% 적용한 196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증설효과에 따른 향후 몇 년간의 안정적 성장의 바탕 위에 고배당이 담보돼 있는 ‘배당성장주’”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