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운전기사ㆍ김엄마 자수...그들은 왜 같은 방법으로 자수했나

입력 2014-07-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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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운전기사

(인천지방검찰청)

'유병언 운전기사'로 알려진 양회정씨와 '김엄마'로 알려진 김명숙씨가 하루 간격을 두고 각각 자수하면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먼저 지난 28일 김명숙씨는 오전 6시경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직접 자수 의사를 밝히고 2시간 반 뒤인 오전 8시 30분경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을 찾아 자수했다.

이튿날인 29일 양회정씨 역시 오전 6시 20분경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직접 자수 의사를 밝히고 1시간 반 뒤인 오전 8시경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을 찾아 자수했다.

이들은 모두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가 구속된 후 하루 간격을 두고 나란히 비슷한 시간대에 비슷한 같은 방법으로 자수해 의혹을 샀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금수원을 나온 이후부터 양씨와는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병언 운전기사 자수도 김엄마 자수도 모두 다 의혹투성이네"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가 유병언 운전기사도 김엄마도 자수한 거 아니야?" "유병언 운전기사 뭘 잘 못 했길래 여태까지 숨어있을까?" 등의 의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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