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550선에 다시 올랐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4포인트(0.68%) 오른 551.81로 마감했다. 미국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 압력이 완화된 것이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틀째 계속된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도 상승세에 한 몫했다. 이날 외국인이 218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12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통신서비스, 금융 등이 강세였고 종이목재, 기타제조, 출판매체, 오락문화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1.07% 하락, 무상증자 신주 상장이후 이틀째 부진을 이어갔다. 반면 LG텔레콤 MSCI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6.09% 올랐다.
이밖에 레인콤도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로 8.0% 급등했고, 쎌바이오텍은 김치유산균 배양액이 조류독감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4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401개 종목이 떨어졌다. 86개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