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재보선 후보 87% 대형마트 규제 강화 찬성"

입력 2014-07-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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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는 28일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선 후보 38명을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 정책 방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안양군포의왕과천 소상공인연합회 전세홍 감사,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 김대준 이사장, 한국석유일반판매협회 강세진 총장, 안양군포의왕과천 소상공인연합회 최광석 회장, 한국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 대한제과협회 김서중 회장, 한국산업용재협회 안수헌 총장,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인태연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한국산업용재협회 유재근 회장, 한국계란유통협회 하도봉 사무국장, 한국인테리어산업협회 전희복 이사,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김재근 부장,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 손원일 사무국장, 한국계란유통협회 신재용 수원지부장, 한국인터넷피씨문화협회 하양수 국장, 한국부동산사업협동조합 나용규 이사, 군포산본시장협동조합 박은숙 이사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7ㆍ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87%가 대형마트 규제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8일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선 후보 38명을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 정책 방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중 대형마트 규제 강화에 찬성한 후보는 20명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적합업종 제도에 대해 새로운 법을 제ㆍ개정해야 한다는 후보도 20명에 달했고, 현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후보는 1명에 불과했다.

선거에 당선된다면 소상공인들과 정기적으로 정책을 협의하겠다는 후보는 21명으로 전체의 91.3%에 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형마트 일요일 의무휴업 준수, 지자체별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전담팀 구성,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강화 등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소상공인이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인데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산업 전체 예산의 0.93%에 불과하다"며 "정치권과 정부의 무관심을 틈 타 대기업들이 무차별적으로 골목상권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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