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비키니 미녀 등장 …여성 시청자 "수영팬티, 보기 민망했다" 항의

입력 2014-07-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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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비키니 미녀 등장, 1박2일 여성 시청자 항의

(KBS 2TV 방송 캡처)

'1박2일' 비키니 미녀들의 등장에 여성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27일 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은 강원도 강릉과 동해를 배경으로 '피서지에서 생긴 일' 첫 번째 이야기를 스크린에 그렸다.

이날 방송에는 평소 '1박2일'과는 다른 장면이 연출됐다. 남성 출연자들 위주의 '1박2일'에 비키니를 입은 늘씬한 미녀들이 등장했기 때문. 이에 여성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1박2일' 게시판에는 "1박2일 진짜 좋아했는데 어제는 좀 불편" "1박2일 억지스러운 상황 자제 좀" "1박2일 가족 시청프로그램에 비키니, 민망했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여성 시청자들의 반응과 달리 패널들은 환호했다. 김준호는 해변가에서 신나게 노는 비키니 미녀들을 보더니 "눈알 돌아가는 모습이 들키면 안 된다. 유부남은 선글라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껏 신이 난 김종민은 비치볼을 직접 비키니 미녀들에게 던지기도 했다.

이날 1박2일에서는 김주혁, 김종민, 정준영 팀이 복불복 게임에서 승리해 비키니를 입은 미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반면, 복불복에서 진 데프콘, 차태현, 김준호는 개그우먼 김혜선/오나미와 막대과자 게임 등 강제 상황극을 하며 연출하며 짜증을 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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