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여파, 곳곳에서 무력 충돌…휴전 가능할까?

입력 2014-07-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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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인들 역시 이스라엘 군과 곳곳에서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인터넷 종합 언론 '나흐리히텐.ch'는 2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인들이 지난 밤 이스라엘 군을 공격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매체는 이 같은 무력 충돌로 인해 팔레스타인 인 2명이 사망했고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 중에는 생명이 위험한 중상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측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이스라엘이 입은 인명피해는 13명이다. 이들은 모두 경찰로 부상 정도는 미미한 상태다.

한편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휴전을 제의했다. 케리 장관은 일단 일주일간의 휴전을 제의하며 이 기간 동안 장기적인 평화협정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당초 주변국들의 이해 관계까지 더해져 휴전 성립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팔레스타인의 요구조건에 대해 케리 장관이 이스라엘측을 설득함으로써 휴전 협정에 진전이 있었다고 유럽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빠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중 휴전 협정이 체결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4일에도 이어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이날 하루에만 98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사망했다. 이중에는 상당수의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U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한 어린이는 180명이 넘는다. 부상을 당한 어린이의 수는 약 12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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