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첫 지급 사기 대처법
기초연금 첫 지급이 화제가 된 가운데 노인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당국은 주의를 요망하며, 금전 요구나 개인 금융 정보를 물어볼 경우 즉각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5일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인 410만명에게 처음 기초연금이 지급되면서 이 기초연금을 미끼로 하는 사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기 수법은 다양하다. 본인을 구청 복지행정과장이라고 소개하며 인지세를 주면 연금을 올려주겠다고 하거나, 기초연금을 입금해 줄 테니 은행계좌 번호를 알려달라는 경우도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날부터 기초연금이 처음 지급되면서 본궤도에 올랐지만 노인을 상대로 기초연금을 대신 신청해주거나 더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접근해 돈을 빼앗아가는 사기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기초연금 신청에는 어떤 비용도 들지 않는다며 돈을 요구하는 말에는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작된 기초연금 첫 수령은 전체 대상자 410만명 가운데 93%인 382만명은 1인 기준 월 20만원, 부부합산 월 32만원 등 기초연금 전액을 받는다. 나머지 28만명에게는 소득과 보유재산, 국민연금 수령액에 따라 차감된 금액이 지급된다
기초연금 첫 지급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초연금 첫 지급, 노인 사기 진짜 극악이다" "기초연금 첫 지급, 이상한 요구하면 즉각 신고해야지" "기초연금 첫 지급, 우리 할머니한테도 주의줘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