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기동민, 단일화 후 첫 만남 가져

입력 2014-07-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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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ㆍ30 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 야권후보단일화를 이룬 정의당 노회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24일 직접 만났다.

기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동작구 노회찬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다르지 않고 삶의 역정 자체가 크게 다르지 않은데 그 속에서 다시 분리해 경쟁을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문제를)두루 고민하면서 상의를 하지 않았다. 상의를 하면 마음이 또 흔들릴 것 같았다"며 "심지어는 가족들한테 얘기를 못했고 내 친구 진성준 의원과 우원식 선대위원장에게도 상의하지 못했다"고 사퇴 결심 과정을 소개했다.

기 후보는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지도부가 끼면 셈법으로 계산돼 복잡해진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가 조정할 수 있는 여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결국은 후보자들이 판단하고 결단할 수밖에 없는 문제였다. 지도부에는 나중에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노 후보는 "기 후보의 용단이 마치 나비효과처럼 번져서 그 소식을 들은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나하고도 일체 논의 없이 계획도 없던 후보 사퇴의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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