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JW중외제약 “표적항암제 연내 1상 임상시험 끝낸다”

입력 2014-07-23 08:28수정 2014-07-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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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속살] JW중외제약이 글로벌 신약으로 표적항암제가 연내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마칠 전망이다.

23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얻은 ‘윈트(Wnt) 암 줄기세포 억제제(CWP231A)’가 올해 임상시험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CWP231A는 윈트라는 암세포 신호전달 체계를 방해해 암의 증식과 재발의 원인이 되는 암 줄기세포를 억제하도록 설계된 항암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0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한 현지연구소(JW Theriac) 등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이를 개발했다.

현재 JW중외제약은 미국 MD앤더슨병원과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고 서울아산병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1년 1상 임상시험 돌입 당시 2012년까지 이를 완료한 후 오는 2016년 조기 신약 승인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다소 일정이 지연됐다.

JW중외제약은 CWP231A의 1상 임상시험 종료 시점까지 국내외 제약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당시 이경하 JW홀딩스 대표이사는 “1상 임상시험이 종료되는 내년까지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기술판매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1상 임상시험 종료 후 2상 임상시험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임상시험 시작 전 승인 과정이 있어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에서는 윈트 암 줄기세포 억제제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이 연내 종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후 승인과정을 거쳐 2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올 1분기 매출액 929억5200만원, 영업이익 77억3600만원, 당기순이익 15억3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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