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4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추천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에 매출액 7813억원, 영업이익 364억원, 경상적자 69억원, 당기순손실 142억원을 기록했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하반기 수주액은 상반기의 약 5배에 이르는 3조8000억원 이상을 기록, 강력한 수주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며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상반기 대비 38%, 171.6% 증가한 2조1583억원, 199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하반기 수주 및 실적모멘텀과 고유가 지속에 따른 중동특수, 조선 및 철강 등 전방산업의 호조에 따른 주단조 부문의 공급자우위 시장의 지속 등을 고려해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20%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