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투구 장면(사진=AP/뉴시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2일 오전 8시5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1승째를 달성했다. 이날의 호투를 발판으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44에서 3.39로 소폭 낮췄다.
피츠버그전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발로 나서 오래 던져 승리를 안긴 점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최근 커브와 새 구종인 컷패스트볼의 제구가 좋다"며 호투의 배경을 설명했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자주 던진 점에 대해서는 "지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부터 비율을 높였다"고 밝히며 "제구가 잘 돼 앞으로도 자주 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변화구 제구에 대해서는 "지난 해 스트라이크존에 넣기 위해 집중했지만 올해는 아예 유인구로 던지기 위해 노력하니 각도와 제구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특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작년에 원정에서 부진해 올해 더 집중한 결과"라고 이야기 하며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이 나서 자신감도 얻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류현진은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7승 2패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