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중소·중견기업 M&A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4-07-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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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지원팀 신설 ... 금융자문 부터 인수금융까지 차별 서비스 제공

신한은행이 중소·중견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M&A 지원팀을 신설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금융자문 부터 인수금융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M&A 지원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매도·매수 의사를 가진 기업들을 발굴하고 중개, 자문, 인수금융에 이르기까지 M&A 딜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전문 자문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경영, 전략, 재무, 승계 등의 전문적인 컨설팅과 금융 구조화 및 M&A 인수금융 지원 등 M&A를 위한 모든 필요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중소·중견기업 M&A 시장은 자금조달 측면에서 자기 자금 및 신용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대다수의 기업 오너가 명예로운 은퇴, 기술 및 생산기지 확보, 사업 승계 등 다양한 M&A 니즈를 가지고 있다.

특히 창업 1세대들이 가업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2세의 사업승계 기피, 기업의 영속성 확보, 상속세 부담 등을 이유로 회사 매각을 고려하는 소위 ‘가업승계의 대안으로서의 M&A’가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신한은행은 가업승계 컨설팅을 수행하며 가업승계를 앞둔 기업 오너의 고민과 상황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M&A 지원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왔다.

또한 지난 2010년 이후 중소·중견기업 대상 M&A 자문서비스를 꾸준히 진행해 실제 여러 건의 M&A 딜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뢰도, 채널 및 네트워크 등 역량면에서 외국계 IB 등에 비해 비교 우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중소·중견기업 M&A 시장이라고 판단해 틈새시장 발굴 및 강화를 위해 본격 진출을 결정했다”며 “지원팀 신설과 함께 M&A와 관련된 개별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은행 내부에 축적시키는 ‘M&A Deal Making 프로그램’도 개발 중으로,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M&A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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