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육청, 2학기부터 9시 등교 시행...찬반 엇갈려, 이유는?

입력 2014-07-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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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등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사진=연합뉴스)
오는 2학기부터 경기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이 초중고교의 등교 시간을 9시로 늦출 것이라고 밝히며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5일 이재정 교육감은 수원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학생들과의 토크콘서트'에서 "2학기부터 9시 등교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18일 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이 오는 2학기부터 9시 등교 시행을 지시했고, 김병우 충북 교육감 역시 0교시 보충수업을 폐지하고 조기 등교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교원단체와 일부 학부모들은 즉각 반발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등·하교 시간은 학교장 고유 권한"이라며 "교육청 차원의 획일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논란이 되고 있는 9시 등교 도입은 학생들이 1순위로 꼽은 교육정책이다. 교육단체인 '인권친화적학교'와 '너머운동본부'가 지난 5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초·중·고에 재학 중인 학생 16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9시 등교 시간 도입'은 응답 빈도수 1020회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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