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 만수르→억수르 "제작진의 아이디어…사투리처럼 엄청나게 웃기고 싶어"

입력 2014-07-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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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개그콘서트'의 '만수르'가 '억수르'로 코너명을 바꾼 가운데 KBS가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만수르' 코너가 이름을 변경해 '억수르'로 등장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자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인 '만수르'의 이름을 따온 것이 자칫 외교적 결례가 될 우려가 있어 개그콘서트 제작진에게 코너명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KBS는 21일 "한국석유공사의 방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KBS는 "'억수르'는 제작진의 아이디어"라며 "새로운 코너를 통해 엄청나게 웃기고 싶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경상도 사투리와 유사한 단어 '억수르'라는 제목을 다시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그콘서트' 억수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억수르, 만수르가 억수르 됐네" "'개그콘서트' 억수르, 만수르보다 낫다" "'개그콘서트' 억수르, 좋은 현상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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