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추락, '해킹 미끼'가 된 안타까움… 호기심에 잘못 설치했다간

입력 2014-07-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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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추락

(YTN 보도화면 캡처)

소방헬기 추락 마지막 통화 영상 등을 미끼로 스마트폰 해킹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1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최근 광주 소방헬기 추락 사고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해킹 문자가 현재까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18일 '세월호 지원 소방헬기 추락전 마지막 통화영상 공개'라는 내용과 함께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링크(URL)가 담긴 스미싱 트위터 글이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모든 내용이 유출될 뿐 아니라 해커의 원격 조종에 따라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운영된다.

소방헬기 추락관련 스미싱 소식을 접한 스마트폰 보안 전문가들은 "새로운 영상을 보기위해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 일은 거의 없다"며 "영상을 보기 위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안내 문구가 뜨면 스미싱이나 해킹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17일 오후 2시로 처음 발견된 이 트위터 글에는 '세월호 지원 소방헬기 추락전 마지막 통화영상 공개'라는 글과 함께 링크(URL)이 담겨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링크를 클릭할 경우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에 설치돼 개인정보가 유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악성앱이 다운로드되지 않고,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접속차단 조치를 취해 둔 상태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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