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만수르서 억수르로 코너명 변경
KBS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로 자리잡은 '만수르'가 '억수르'로 이름을 바꾸자마자 백과사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 유저 편집 백과사전 엔하위키 미러에 따르면 개그콘서트 억수르는 아랍권 석유 재벌들의 돈 씀씀이를 풍자하는 코너다. 출연자는 송준근, 홍훤, 정해철, 김기열, 김민경, 오나미. 송준근이 만수르를 연기한다.
억수르는 원래 '만수르'라는 제목으로 코너를 시작했다. 이전에도 부자를 다룬 개그는 많았지만 타 문화권의 실존인물을 웃음 소재로 썼기에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그 실존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의 위험이 있었고 아랍의 부자들은 다 졸부라는 그릇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논란이 발생, 결국 한 주 만에 한국석유공사 측의 요청에 따라 코너명을 '억수르'로 변경했다. 만(萬)수르를 만배 올려서 억(億)수르로 올렸다는 것. 그러나 아직도 송준근은 만수르로 불린다고 한다.
한편 '억수르' 송준근은 첫 회부터 모나리자를 경매가 1500억 원에 구입했다는 홍훤에게 중고품인가봐?라는 드립을 날리는 등 극동의 소국에 사는 소시민들이 가히 생각할 수 없는 대인배적 씀씀이를 적나라하게 비꼬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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