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한국증시, 신흥국 내 2위서 2030년 4위로 하락”

입력 2014-07-21 10:24

강인효 기자 kangi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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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의 신흥국 내 시가총액 순위가 현재 2위에서 오는 2030년에는 4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1일 ‘신흥 자본시장: 2030년으로 가는 길’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7%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세계 증시의 성장률 전망치인 연 8.9%를 하회하는 것으로 세계 증시에서 한국의 시가총액 비중은 올해 2.0%에서 2030년 1.9%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한국 증시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분석한 20개 주요 신흥국 중 남아공(연 6.8%), 콜롬비아(연 8.1%), 브라질(연 8.4%)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에 신흥국 증시에서 한국의 비중은 9.3%에서 4.9%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시가총액 순위도 현재 2위에서 인도(비중 8.1%), 러시아(비중 5.4%)에 추월당해 4위로 떨어질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