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과 향후 원화강세에 따라 목표가를 3만6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주익찬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제여객과 화물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2%, 4.5% 증가했고, 총매출도 8.7% 증가했다"며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외화환산이익이 원화강세로 인해 1분기보다 대폭감소하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7.3%, 88.3% 대폭 감소했다"며 "예상보다 많은 법인세로 인해 순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국제여객 수요가 한국 GDP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나 원화강세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조정한다"며 "목표가를 하향하지만 현주가대비 15%이상 상승여력이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