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터키 지하철승강기 1310만달러 수주

입력 2014-07-20 19:28

현대엘리베이터는 터키 도구스 건설과 이스탄불 지하철에 설치될 승강기 238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길이 20㎞의 이스탄불 우스쿠다르-체크메쾨이 지하철 노선에 신설되는 16개 역사에 에스컬레이터 189대, 엘리베이터 49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총 1310만달러 규모다. 이번 수주는 이스탄불 시 정부로부터 '현대' 브랜드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터키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스탄불시는 2024년까지 700㎞ 구간에 250개 지하철 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향후 지하철역 승강기 입찰 등에 공식 업체로 참가하게 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이스탄불 메트로 당국이 지하철 승강장에 스크린도어(PSD)를 설치하기로 해 PSD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지하철 노선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조성 중인 대규모 주상복합지구에도 엘리베이터 351대를 공급하는 580만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