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아시아 자본에 매각된다고 CNN머니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의 투자그룹 ‘인티그레이티드 웨일 미디어 인베스트먼트(IWMI)’가 포브스를 인수하며 기업 가치를 감안할 때 매각 대금은 4억75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IWMI는 싱가포르 기업인 웨인 시를 포함한 국제 투자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포브스 가문은 매각 후에도 상당한 지분을 소유할 전망이다.
또 매각 이후에도 스티브 포브스가 회장직을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매각 추진과 함께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17년 설립된 포브스는 격주로 발행되며 발행 부수는 93만1558부로 타임 머니매거진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이어 미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시대에 접어들면서 포브스 역시 다른 오프라인 매체와 마찬가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포브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 줄었고 광고 페이지는 10% 감소했다.
타임워너는 미국 최대 잡지발행사 타임을 올초에 분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