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국내 특허 30% 이상 장악

입력 2006-08-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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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835건 1위, LG전자ㆍ삼성SDIㆍ동부아남반도체 순

정보통신부는 국내 IT 기업들이 지난 1분기 동안 7926건의 특허를 등록해 전체 특허 2만6227건 중 30.2%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식정보사회로의 급속한 전환으로 지적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허 권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특허 출원 7만3509건 중에 IT 기업은 2만1189건을 획득해 전체 등록건수의 2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중소·벤처기업은 지난해 3288건을 차지해 IT 기업(2만1189건) 대비 15.5%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 기업 2만1189건 대비 정보통신기기제조업이 1만9914건으로 94.0%, 정보통신서비스업종이 720건으로 3.4%, 소프트웨어분야는 555건으로 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한 IT 기업은 삼성전자로 6835건을 등록했으며, 2위는 LG전자로 4614건, 3위는 삼성SDI 992건, 4위에는 동부아남반도체가 803건, 삼성전기가 5위로 399건을 등록했다.

올 2분기까지 특허 등록 현황은 1위가 삼성전자로 4646건, 2위는 LG전자 3294건, 3위는 삼성SDI로 1518건을 등록했다.

정부출연기관의 특허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1위로 1013건, 2위는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 382건, 3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301건, 4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218건, 5위는 한국화학연구원 20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현재는 국내기업들의 특허 등록에 국한하여 통계를 내고 있지만 3분기부터는 IT839 기술별 통계 및 출원통계도 병행하여 낼 계획이며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출원현황도 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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