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균일가 생활용품회사인 다이소아성산업과 모기업이자 일본 다이소산업의 최대 공급처인 한일맨파워가 불황속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유통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매출액이 57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0% 성장한 수치이며 매장수도 총 326개에 달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일본 다이소산업에 제품을 수출하는 한일맨파워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900억원의 수출을 달성,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 2001년 일본 다이소산업과 합작한 다이소아성산업은 현재 전국에 총 32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GS 유통 63개를 비롯, 롯데마트 37개, 하나로마트 11개, 이마트 6개 등 대형 유통점에 입점한 상태이다.
아울러 50평이상 중대형 매장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대형 유통점에 입점한 매장의 경우 상반기에 약 15%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욕실용품, 사무용품, 인테리어용품 등 총 2만여 가지의 생활용품을 대부분 2천원 이하의 균일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월 평균 400여 가지의 신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또한 다이소아성산업의 모기업인 한일맨파워는 일본 다이소산업의 최대 공급처로 對 일본 수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일맨파워는 총 6만여 종류의 제품을 일본 다이소산업에 공급해 왔으며, 공급 규모로는 일본 다이소산업의 해외 수입 총 물량 중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다이소아성산업의 박정부 대표는 “다이소는 일본에서 균일가시장을 백화점, 양판점, 편의점에 이은 제4의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한 굴지의 유통회사로서 정해진 판매가에서 끊임 없이 품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경쟁에서 앞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90억원의 매출을 올린 다이소아성산업은 올해 1050억원의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1500억원의 대일 수출을 달성한 한일맨파워도 연초의 수출목표인 1800억원을 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