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62명 장애인 고용 등 장애인 채용비율도 확대방침
아시아나 항공이 직원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지원제도를 시행한다.
아시아나 항공은 9일 "8월부터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는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매월 10만원씩 재활수당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정책은 아시아나 항공이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실천과제 중 하나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아시아나측에 따르면 지원대상자에게 1인당 매월 10만원씩 재활수당을 지급하고 긴급하거나 중요한 수술이 요구될 때는 장애인 수술비내역 중 본인부담금을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휠체어 ▲보청기 ▲전동스쿠터와 같은 보호장구를 구입할 때도 4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지원대상은 정규직 입사 1년 이상 경과한 직원의 가족으로 장애등급이 1~2급으로 등록된 배우자와 자녀가 해당된다"며 "앞으로 아름다운 기업으로서 장애인 지원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는 이와 함께 장애인 채용 비율을 점차 늘려 내년까지 법정 장애인 고용 인원인 62명을 모두 충족할 방침이며 올해는 현재 채용 중인 14명을 포함해 장애인 고용 인원을 3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