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株, 삼성전자 '와이브로' 美 진출 수혜 기대 '급등'

입력 2006-08-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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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통신장비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이 독자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와이브로'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8분 현재 통신장비 와이브로 테마주가 평균 5.44% 급등하고 있다.

영우통신, 서화정보통신, 기산텔레콤, 단암전자통신이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C&S마이크로(12.10%), 쏠리테크(9.40%), 삼지전자(8.10%) 등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오후 1시 미국 뉴욕 맨하튼에서 인텔, 모토로라 등 3개사와 와이브로 분야 협력 및 상용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독자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와이브로(WiBro)'가 통신기술의 종주국이자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와이브로 시스템과 단말기를 포함한 세계시장의 규모는 2007년 1조6000억원, 2008년 3조8000억원, 2009년 6조6000억원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0년에는 11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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