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지주회사 LG가 자회사인 LG화학 주식을 추가 매입해 보유지분을 36.8%로 확대했다.<본보 7월24일자 참조>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LG는 지난달 20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LG화학 보통주 0.21%(13만5050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LG는 지난 6월19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는 2.52%(162만3960주)를 장내 매입한 바 있다. LG가 장내를 통해 LG화학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지난 2003년 3월 1681주 이후 처음이다.
LG는 이번 LG화학 주식 추가 매입으로 보통주(6443만주) 지분이 36.76%(2369만주)로 확대됐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자사주 포함)도 37.71%(2430만주)로 늘어났다.
LG의 이같은 행보는 LG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에 대한 지분 확대를 통해 지배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6일 3만8000원까지 내려갔던 LG화학 주가는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8일 현재 3만740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