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리포트-워터파크 브랜드 평판도］ 리조트 강자 ‘오션월드’ 최고… ‘부곡하와이’ 최악

워터파크 이용자들의 시설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이용자들은 워터파크 시설 이용 후기 등을 트위터와 커뮤니티,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경험한 시설에 대한 느낌을 그대로 온라인상 버즈로 발생시켰다.

특히 광고 등을 통해 각 워터파크가 자사 시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경쟁적으로 시설 확장을 하고 있는 시기라 이번 빅데이터를 통한 이용자들의 시설 만족도가 갖는 의미는 더욱 컸다.

이용자들은 어트랙션 부문에서 캐리비안베이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캐리비안베이는 긍정 의견 219건, 부정 의견 65건 등으로 긍정률 77.11%를 나타냈다. KBI지수는 340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워터파크라는 인식을 재확인시켰다.

2위에는 대명오션월드가 올랐다. 대명오션월드는 긍정 의견 107건, 부정 의견 21건으로 긍정률은 83.59%로 캐리비안베이보다 더 높았지만, KBI지수 산정에서는 206점으로 캐리비안베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원마운트 3위, 리솜스파캐슬 4위, 거제오션베이 5위, 김해워터파크 6위, 웅진플레이도시 7위, 설악워터피아 8위, 부곡하와이가 9위로 분석됐다.

또 스파온천에서는 리솜스파캐슬이 긍정 의견 352건, 부정 의견 40건으로 KBI지수 352점을 기록하며 1위, 수영장 부문에서는 캐리비안베이가 긍정 의견 218건, 부정 의견 67건으로 KBI지수 346점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물품보관함에서는 캐리비안베이가 긍정 의견 25건, 부정 의견 4건 등으로 KBI지수 313점을 보이며 1위를, 탈의실과 샤워실 부문에서는 원마운트가 긍정 의견 19건, 부정 의견 5건으로 KBI지수 229점을 기록하며 탈의와 샤워가 가장 편한 워터파크로 나타났다. 또 주차장에서도 원마운트가 긍정 의견 41건, 부정 의견 13건으로 KBI지수 233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객실부문은 대명오션월드가 긍정 의견 689점, 부정 의견 140건으로 KBI지수 507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유아시설은 웅진플레이도시가 긍정 의견 8건, 부정 의견 1건으로 KBI지수 411점을 얻으며 정상에 올랐다.

시설만족도를 모두 더한 종합 KBI지수 환산의 경우 1위에 대명오션월드가 올랐다. 이어 2위 리솜스파캐슬, 3위 설악 워터피아, 4위 캐리비안베이, 5위 웅진플레이도시, 6위 거제오션베이, 7위 김해워터파크, 8위 원마운트, 9위 부곡하와이 순으로 분석됐다.

타파크로스 김인경 연구원은 “리조트 강자 대명오션월드는 객실(리조트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워터파크보다 객실에 대한 목적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서 “캐리비안베이는 워터파크 어트랙션과 수영장에, 리솜과 웅진은 유아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또 “대명의 무료 셔틀버스와 사전 온라인 셔틀 예약 서비스로 물리적 거리가 먼 것에 비해 서비스 만족도가 높고, 캐리비안베이는 음식물 반입 금지와 꾸준한 수질관리를 통해 위생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