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한샘에 대해 지난해 높은 실적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테리어와 부엌이 각각 전년대비 16%, 10% 성장하고, B2B부문도 42%로 고신장세를 이어가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구 소비의 브랜드화로 MS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 건자재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전년도 1분기 이후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접어들면서 높은 실적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며 “가구/내구재 소비 회복 사이클과 가구 소비의 브랜드화의 양호한 사업환경 하에서 높은 브랜드력과 MS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영업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아 진출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케아가 9월 본격 진출할 계획이지만 한샘의 고객군과 제품 구성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으로 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욕실/창호/마루 건자재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샘이 2년 내 사업 본격화를 계획하고 있는 건식 욕실 시장 전망은 편의성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일본에서 건식 욕실 비중은 70~80%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국은 불모지나 다름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