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친정집 고치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입력 2014-07-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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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거주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현지가족 주택 개보수 실시

▲LH는 UCC 회원사인 LH, KT,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함께 국내 LH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현지(베트남) 가족을 선정하여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현지가족을 대상으로 노후주택 개보수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친정집 고치기 프로젝트'는 기업간 노사공동 나눔협의체(UCC) 회원사인 LH, KT,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함께하는 'UCC 글로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주거복지 공공기관으로서 LH의 전문성을 살려 발굴해 낸 사회공헌 활동이다.

LH는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사연과 신청서를 받아 베트남 하이퐁, 탱화 일대 5개 가족을 선정했다. 이들 중 대부분의 가옥은 3대 이상이 거주하는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으로 LH, KT, 농어촌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UCC 봉사단원은 지붕 수선, 수도 및 전기시설 설치, 욕실 및 화장실 수선 등을 실시해 깨끗한 새 집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승기씨(45세, 평택)는 "2년전 인사를 드리러 처갓집을 방문했을 때 아내의 방을 보고 26살 아가씨의 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낡았고,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안쓰럽고 항상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마음의 짐을 던 것 같아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내인 르엉티 트엉(28세)씨도 "먼 곳에 딸을 시집보내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며 LH를 포함한 UCC 회원 기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재영 LH 사장은 "다문화가정은 함께 보듬으며 동행해야 할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자리잡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UCC와 같이 기업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 특성을 살린 협업을 추진하는 것이 기업시민으로서의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타 기업들에게도 확산되어 기업문화로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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