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박치기 한번에 농구계 퇴출…박치기 장면 다시보니

입력 2014-07-15 14:19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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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감독 박치기 징계 자격정지

(사진=SBS 중계화면)

정재근 연세대 농구감독에게 5년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국제경기 중 심판을 머리로 들이받고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정재근 감독의 박치기 장면은 고스란히 중계방송 전파를 탔다.

대한농구협회는 1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심판 폭행의 책임을 물어 정재근(45) 감독에게 자격정지 5년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협회 상벌위원회는 "정 감독의 심판 폭행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중징계의 사유를 설명했다.

정재근 감독은 지난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14년 아시아·퍼시픽 대학 챌린지 결승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 얼굴을 머리로 가격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연세대 체육위원회는 지난 11일 정재근 감독에게 직무 정지 조처를 했고, 같은 날 정재근 감독은 자진 사퇴했다.

정재근 감독 박치기 징계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정재근 감독 박치기 징계, 사실상 농구계 퇴출을 뜻합니다" "정재근 감독 박치기 징계, 국제경기였는데 이게 무슨 망신인지요" "정재근 감독 박치기 징계, 똑같이 박치기 형벌을 내렸어야 해" 등의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