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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제를 위하여’가 저조한 스크린 성적과 달리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제를 위하여’는 전국 누적관객 59만 1500명을 동원했다. 반면 인터넷상에서는 ‘황제를 위하여’ ‘이태임 베드신’ 등의 키워드를 달고 불법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황제를 위하여’ 중 이태임 베드신 부분만 편집돼 온라인상에 퍼져 제작사가 진압에 나서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화 ‘황제를 위하여’를 관람한 영화 팬들은 “영화는 3류고, 이태임 몸매만 1류다” “스크린으로 볼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온라인에서 재미삼아 볼 영화” “‘황제를 위하여’ 솔직히 이태임 베드신에만 관심있는 것 아닌가? 영화는 별로”라며 혹평을 내놓았다.
그도 그럴 것이 ‘황제를 위하여’는 영화 자체로 승부수를 띄우기 보다 시종 이태임 베드신으로 홍보를 하는 등 화제 몰이에 연연했다.
한편 ‘황제를 위하여’는 부산을 배경으로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