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8일 디지털대성이 다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e-러닝 업계 1위인 메가스터디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7일 다음과 전략적제휴를 맺고 고등학생 대상 온라인교육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별도 법인인 '대성아이맥'을 설립한 이후, 올해 9월부터 다음의 콘텐츠를 통해 '마이맥스터디' 브랜드로 e-러닝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만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성마이맥은 다음의 자본참여(자본금 15억원 등) 외에 여타 창투사의 자본참여(90~100억원)를 고려 중"이라며 "디지털대성은 최소한 40%대의 지분을 유지하면서 대주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에 따라 디지털대성이 연간 10억원의 e-러닝사업 관련 손실을 회피할 수 있고, 대성마이맥이 성공할 경우 지분법평가이익도 기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제휴로 메가스터디가 독식하고 있는 시장에 새로 참여하면서 수익구조가 견실해질 것이며, 온·오프라인의 연계성이 부각되면서 외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