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FOMC 경계심리+유가급등 '하락'

입력 2006-08-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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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둔 경계심리로 미국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하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7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20.97포인트(0.19%) 하락한 1만1219.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55포인트(0.60%) 내린 207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275.77로 3.59포인트(0.28%) 떨어졌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50포인트(0.61%) 내린408.53을 기록했다.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분위기이나 이미 시장은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금리인상 행진이 끝난더라도 주가 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우세한 상황이다.

국제 유가는 유럽최대 정유회사인 영국 BP가 알래스카 프루도 베이 유전을 폐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2.97%(2.22달러) 급등한 배럴당 76.98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BP의 유전 폐쇄로 인해 하루 40만배럴의 원유생산이 줄어들 것이며, 이는 미국 석유생산량의 8%에 달하는 수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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