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출처 = 이투데이DB)
범 GS가(家)인 코스모그룹의 총수 허경수 회장이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회사 채무를 탕감하고 나섰다.
코스모앤컴퍼니는 허 회장으로부터 채무 161억원을 탕감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로, 면제받은 채무는 단기차입금과 미지급 이자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 회장은 이달 초 코스모산업의 채무 39억원에 대해서도 탕감 결정을 내렸다. 이번 채무 탕감은 코스모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스모앤컴퍼니와 코스모산업의 경영 건전성 제고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코스모앤컴퍼니는 허 회장과 자녀 등이 지분 80%를, 코스모산업은 허 회장 일가와 코스모앤컴퍼니가 지분 75% 이상을 보유한 오너일가의 지분 비율이 높은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