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알레한드로 사베야(60)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사베야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팀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이번 대회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0-1로 준우승에 그쳤다.
사베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잡았고 더 날카로운 슈팅을 했다. 이렇게 팽팽한 경기에서 찬스가 생기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 효용성이 부족했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브라질보다 연습할 시간이 하루 더 부족했으며,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했다. 그래도 독일은 대단한 일을 해냈다”며 독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베야 감독은 마지막으로 “준우승은 달콤 쌉싸름하다. 우리는 결승까지 온 위대한 팀이다. 효율성을 드러내지 못해 아주 쓰디쓰다. 우리 선수들은 전사였다. 축하한다는 말밖에는 하지 못하겠다”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