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부진한 거래 속에 하루만에 하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0.89%) 하락한 544.84로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 일본시장의 급락 등의 여파로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우며 결국 일중 최저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현재 잠정집계된 거래대금 역시 9821억원을 기록, 나흘만에 1조원 미만으로 떨어지는 부진함을 보였다.
개인이 32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26억원, 129억원씩 순매도하며 매물 부담도 가중됐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4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IT부품(0.73%) 정보기기(0.22%) 금융(0.20%) 등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1,2위인 LG텔레콤(-2.93%)과 NHN(-2.81%)이 나란히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3.92%) 휴맥스(-2.22%) 네오위즈(-3.95%) 등도 낙폭이 컸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케이블채널 시네마티브이를 인수한 실미디어와 상반기 실적 개선세를 보여준 선양디엔티가 각각 상한가에 올랐다.
그러나 KTH는 장기 성장성이 우려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며 12.30% 급락했고, 가수 윤도현 소속사 인수 소식으로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디지탈퍼스트는 차익 매물에 고전하며 6.74%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529개 종목이 떨어졌다. 91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