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5년째 '제자리 걸음'… 전 세계 14위 기록

입력 2014-07-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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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과 세계은행 세계발전지수(World Development Indicator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 규모는 1조3045억달러로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행이 올해 도입한 새로운 기준의 GDP로 한국경제의 순위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명목 GDP 순위는 12위에서 15위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이후 2009년부터는 14위를 기록한 후 지금까지 5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이어왔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GDP 순위에서는 미국(16조8000억달러)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9조2403억달러), 일본(4조9015억달러), 독일(3조6348억달러), 프랑스(2조7349억달러), 영국(2조5223억달러), 브라질(2조2457억달러), 러시아(2조968억달러), 이탈리아(2조713억달러), 인도(1조8768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은 2009년 4조9902억달러이던 GDP를 85.2%나 늘리면서 한국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순위가 내려간 국가들은 일본(2→3위)과 이탈리아(7→9위), 스페인(9→13위) 등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6위(2만59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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