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기대감에 닭 사육 급증…오리ㆍ돼지는 감소

입력 2014-07-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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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분기 가축동향조사’

월드컵 특수로 치킨 등 닭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감에 올해 2분기 닭 사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식용 닭인 육계 사육 마릿수는 1억359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2571만4000마리(33.0%)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69만5000마리(8.0%) 증가한 수치다.

반면 계란 생산을 위해 키우는 닭인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172만1000마리(-2.7%) 줄어든 6285만1000마리였다.

오리의 경우도 AI로 인한 살처분 등으로 종오리가 많이 줄어든 탓에 사육 마릿수(608만9000마리)가 전분기보다 48만8000마리(-7.4%) 줄었다. 전년 동기보다는 719만8000마리(-54.2%) 감소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발생으로 폐사가 증가해 전분기보다 1만8000마리(-0.2%), 전년동기보다 50만1000마리(-4.9%) 감소한 968만마리에 그쳤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계절적 요인으로 송아지 생산이 늘어 전분기보다 6만8000마리(2.4%) 증가한 287만9000마리였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42만4000마리로 전분기보다 4000마리(-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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