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금통위 결과에 따라 방향성 결정될 것
이번 주 시장은 주중에 예정돼 있는 국내외 금리인상여부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300선대 초반에 쌓여 있는 두터운 매물벽으로 '1300선 안착' 가능성이 시장의 큰 관심사이지만 투자심리 역시 금리행보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이 각각 8일과 10일에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FOMC에서는 연방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국내의 콜금리는 동결로 결론날 것으로 예상한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 번주 시장은 금리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연방금리는 동결을 시사하거나 혹은 인상을 단행한 후 동결 기조를 내비칠 것이며 콜금리는 연방금리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겠지만 인상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기관과 외국인 등 주요 투자주체들의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300선에 쌓여 있는 매물을 소화하면서 저점을 높여가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므로 투자자들은 금리 변수를 확인한 후 시장에 대응하라는 조언이다.
박상욱 서울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일단 1300선에 뭉쳐있는 매물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거래가 많이 나타나야 하는데 현재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 모멘텀이 확인된다면 이들의 보수적인 입장에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동양종금증권 등 몇몇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 소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이런 종목들이 늘어나면서 1300선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황창중 팀장은 "아직 시장 방향성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상황으로 1300선에서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기대할 수 없다"며 "그러나 일단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면 심리적인 면에서 안정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