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망] 소외된 IT주에 관심

입력 2006-08-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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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IT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 LG전자, LG필립스LCD 등 IT 대형주들이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으로 모처럼만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 1300선 돌파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도 LG마이크론, 태산엘시디, 디에스엘시디 등이 IT 부품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게임과 인터넷주들이 재차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2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선 반영되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IT 부품주, 게임주 등을 중심으로 압축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550선을 전후한 부근에서 박스권 등락 과정 이어지다 주 후반부에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가운데 가격메리트가 존재하는 LCD 부품주에 대한 저가 매수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미국 FOMC회의(8일)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0일) 등 금리 관련 일정이 증시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FOMC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 확인될 경우 안도 랠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도 콜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영곤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금리와 관련된 중요 일정이 있는 만큼 그 결과를 확인하고 시장 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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