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DGB금융 단독 참여

입력 2014-07-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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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DGB금융지주만이 참여하게 됐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매각 본입찰 접수 마감 결과, DGB금융만이 최종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실시된 KDB생명 예비입찰에는 DGB금융과 중국의 푸싱(Fosun)그룹, 재무적 투자자(FI) 1곳이 참여했다.

하지만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푸싱그룹이 지난달 말 실사를 하던 중 인수 계획을 포기했다. 푸싱그룹은 산업은행이 원하는 매각 가격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판단해 인수전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 매각주체인 산업은행과 매각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DGB금융만이 본입찰에 참여한 만큼 입찰 제안서를 살펴본 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실이 발생하자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펀드를 조성해 KDB생명 전신인 금호생명을 인수했다. 지난해 산업은행의 민영화가 무산되면서 정책금융과 연관성이 적은 KDB생명, KDB캐피탈 등 자회사의 매각이 결정됐다.

이번 매각 대상은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24.7%)와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5%)가 보유한 KDB생명 지분 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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