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현 시점에선 외환시장 안정이 중요”

입력 2014-07-08 14:46

전민정 기자 puri21@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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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8일 계속되는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는 외환시장 안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경환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부총리 지명 이후 환율에 대해 너무 즉흥적으로 발언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 데 대해 “환율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기획재정부 장관이 말하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취임하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저성장·저물가이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과도회 소위 매크로 쪽에서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는 결국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과정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축소 지향적인 균형으로 가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미래 위험인 고령화·통일 대비하는 균형적인 스탠스를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