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LG텔레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질적 측면에서 이통 3사중 최고 수준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1만4200원을 유지했다.
이동섭 연구원은 "2분기 과징금 176억원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은 1124억원 수준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특히 마케팅비용이 전분기대비 SKT 36%, KTF 16.2% 급증한 반면 LG텔레콤은 2.9%만 증가해 비용 효율적인 시장 대응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2분기 우려했던 사업권 취소관련 선납금 2222억원 등 총 3234억원을 2분기 무형자산 감액손실로 모두 반영하며 3분기이후 일회성 비용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접속료 조정을 통한 접속마진의 감소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6~10% 범위의 조정이 예상된다"면서도 "양호한 2분기 실적, 과징금, 영업권 감액손실 등 일시적 비용 반영을 감안, 기존 '매수'의견에 목표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