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손해율 지난해보다 7.1%P … 올 1분기 시장점유율 0.7%P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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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5월 손해율은 94.1%로 전년같은 기간 87.0% 대비 7.1%나 늘었다. 거의 100%에 육박한 수준이다.
2010년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3%로 2위권 회사 손해율(79.7%)과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2014년 1분기 메리츠화재 81.8%, 2위권사 75.8%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1위 삼성화재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70.8%로 메리츠화재와는 10%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도 크게 낮아졌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5.5%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 대비 0.7% 줄었다. 매출도 지난해 1분기 1929억원에서 올해 1분기 1770억원으로 8.3%나 줄었다.
앞서 2013회기(2013년 4~12월)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7%, 사업비율은 23.8%로 상위 5개사중 가장 높다. 장기보험에서 8.7%, 일반보험에서 7.6%의 이익률을 냈던 메리츠화재는 자동차보험에서만 -11.5%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메리츠화재는 우량물건 위주 자동차보험 매출 전략을 펼치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이다. 이 전략은 자동차보험 가입 의사가 들어오면 기존 손해율을 보고 가입자 속성(연령, 차종, 가입형태, 담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대평가를 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