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반도체, 디지털TV 등 수출 증가 … 휴대폰은 소폭 감소
지난 7월 IT산업 수출이 전년 동원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IT부문 수출이 수출단가 하락, 휴대폰 수출 회복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8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IT부문 수입은 반도체와 PC등 정보기기를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7.6% 증가한 47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국내 IT 무역수지는 38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디스플레이 패널, 반도체, 디지털 TV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휴대폰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비메모리반도체의 일종인 Logic(논리소자)은 6억1000만달러로 11.5% 증가했고, MCP(다중칩 패키지)는 3억달러로 147.9%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와 D램(7.3억달러, 10.5% 증가)의 수출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6.6% 증가한 29.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동통신단말(부분품 포함)은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 지연으로 대미(3.4억달러, 15.2% 감소), 대EU 수출(5.1억달러, 16.4% 감소)은 감소세였으나, 브라질(1.0억달러, 14.0% 증가), 인도(0.8억달러, 12.4% 증가), 멕시코(0.7억달러, 174.8% 증가), 헝가리(0.3억달러, 51.4% 증가)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두자리수 이상 증가세를 시현해 향후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패널은 대형 LCD TV용 수요 확대로 전년동월 대비 16.7% 증가한 10.1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 연속 10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이어갔다.
디지털 TV는 SET 수출보다 멕시코(38.0% 증가), 폴란드(278.1% 증가), 중국(33.2% 증가) 등 해외생산을 위한 부분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34.1% 증가한 6.3억달러 수출을 기록한 바, 2월부터 6개월 연속 두자리수 수출증가를 보였으며, 월간 수출실적으로는 사상최초로 6억달러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