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구원파다' 교란 작전, 검찰 수사망 뒤흔드나…"무대응이 최고의 대응"

입력 2014-07-07 14:30수정 2015-01-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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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구원파다 VS 검찰

▲제주의 한 경찰서에서 임시반상회가 열리고 있는 주민센터로 파견을 나와 도주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유대균의 인상착의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팟캐스트까지 배포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홍보작전이 검찰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7일 수사전문가에 따르면 구원파의 팟캐스트 '우리는 구원파다'가 검찰을 압박하는 데 효과를 거뒀다. 그간 지능적인 '언론플레이'를 해오던 구원파의 검찰 압박 카드가 통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우리는 구원파다'를 통한 검찰 뒤흔들기로 수사당국이 우왕좌왕하며, 수사 초첨을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원파는 팟캐스트 뿐 아니라 검찰의 오침 사진, 오대양사건 관계 없음을 알리는 통지문 공개 등을 통해 검찰을 당혹케 해왔다.

반면 구원파의 도발 행위에 대해 무대응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 수사 전문가는 "구원파는 집요하게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교란작전을 펼칠 것"이라면서도 "수사 당국이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기독교 복음침례회 측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 조직적으로 방해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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