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제철소 2016년 초 상업생산 돌입

입력 2014-07-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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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60% 넘어, 내년 9월부터 고로 시운전

▲동국제강이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에 건설 중인 제철소에서 고로가 건설되고 있다. 사진제공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포스코, 발레와 합작해 설립한 브라질 제철소인 CSP(Companhia Siderurgca do Pecem)가 2016년부터 초부터 본격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동국제강은 7월 현재 CSP는 제철소 엔지니어링 99%, 구매와 제작 79%, 건설 33% 등 종합공정률이 60%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제철소의 핵심인 고로 건설은 34.6%의 진척율을 보여 내년 3분기에 건설이 완료된다. 동국제강은 고로가 준공되면 시운전을 거쳐 2015년 말부터 쇳물의 시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CSP는 공장 건설이 6부 능선에 오르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로 제철소 가동과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CSP는 1500여명의 브라질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고로제철소 운영 교육을 진행한다.

고로가 없었던 동국제강은 CSP가 가동되면 수익성 개선효과가 연간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CSP가 생산하는 슬래브 300만톤 중 우선권이 있는 160만톤을 고급강 중심으로 특화해 동국제강의 차세대 고급 후판 생산기자인 당진공장(연산 150만톤 능력)과 글로벌 일관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윤영 동국제강 사장은 “CSP가 완공되면 후판 소재인 슬라브를 자체 조달해 가격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며 “2016년부터는 CSP에서 생산하는 슬라브는 감각상각비, 이자 비용을 모두 고려해도 국제 시세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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